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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 확실히 그린다

Opinion

by 월간인물(Monthly People) 2021. 12.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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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2024년까지 9개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의 1개 산단을 확장한다. 서울 여의도의 20%(526만3126㎡)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총 투자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시는 산단과 함께 강소연구개발(R&D)특구,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등을 조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자동차,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8대 분야의 신산업 육성 시책도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공약은 단순히 시장이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바람을 담은, 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들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는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시민이 바라는 방향에 맞추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에 집중하며 강소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방역만으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수 없기에 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산업 및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기업 등을 집중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현재 13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로, 이 중 2개 산단은 협의 중입니다. 앞서 시는 원활한 산단 조성과 조속한 준공,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산업단지조성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천안 역세권 중심으로는 2022년까지 833억 원을 투입해 복합연구 및 창업공간을 조성합니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및 육성으로 천안이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가 되도록 하겠으며,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해 오룡지구, 남산지구,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산업쇠퇴 등에 따라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 KTX 천안아산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 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겠으며,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한다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만들터

2024년까지 1조9000억 원 투입해 527만4012㎡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고,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

 

천안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가 꿈꾸고 있는 천안은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 사는 천안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천안의 정체성에 스며들어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매력적인 천안의 무궁무진한 자원을 활용해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양적으로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편안하고 품격 높은 도시 ‘강소도시’를 추구하겠으며, 천안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위례산, 성거산, 태조산, 취암산, 광덕산, 독립기념관, 천안삼거리와 같은 지리적 특성과 고려 태조 왕건이 명명한 ‘천안’이라는 지명, 이동녕선생, 유관순열사의 출생지라는 특성을 활용한다면 민족공원 등산로, 둘레길,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개발이 가능합니다. 우선 태조왕건을 테마로 한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하겠습니다. 역사적 측면으로는 천안은 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를 세우며, 그 지명을 얻게 됐습니다. 천안이라는 지명은 천년이 넘도록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고려시대 이전과 그 이후에도 많은 역사문화 유산이 남아 있어 천안 어느 곳 하나 역사의 흔적이 묻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고려 태조 13년(930년) 태조 왕건이 동서도솔을 합쳐 천안도독부를 세우며 후삼국 통일의 발판을 이곳 천안에서 마련했습니다. 특히, 천흥사지, 홍경사지 등의 역사문화유산을 보았을 때, 고려 왕실과의 관계가 매우 깊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에 위례성과 천흥사지의 ‘사적’지 승격 등 천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려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위한 중요지역으로 1100년을 이어온 역사문화 도시라는 것을 기초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조선시대 천안관아와 왕이 묵었던 화축관 재현을 통해 현 원도심 중앙초등학교 일대에 천안의 정체성을 살릴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앙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위치한 원도심 지역은 조선시대 천안군 관아가 있었던 곳으로, 천안군·목천현·직산현으로 나눠져 있던 천안 근간을 이루는 지역이었습니다. 천안군 관아에는 조선시대 왕이 머물렀던 행궁인 화축관이 있었으며, 현재는 화축관의 문루인 영남루가 천안 삼거리 공원에 이전돼 보존 관리되고 있습니다. 올드타운은 천안군 관아의 역사적 의의를 되살리고 정체성을 기반으로 그 의미를 새롭게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천안의 문학과 서예 등 천안 문화예술이 집약된 천안문화예술센터를 원도심에 건립하고 천안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역사문화 향토전시관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천안의 미래세대에 천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고장의 유구한 역사를 전하고 우리 지역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민족공원을 만들겠습니다. 민족공원은 천안의 자랑인 이동녕, 이범석, 조병옥, 유관순, 박문수 등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인물들의 정기가 깃든 지역 명산인 흑성산-태조산-위례산-은석산-매봉산을 잇는 지역을 독립기념관과 연계해 민족혼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이외에도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서의 K-아트 박람회 개최, 천안삼거리공원의 흥타령춤축제 세계화, 용연저수지와 각원사 관광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며, 새로운 관광자원의 트렌드에 맞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공감하는 경관자원으로 재구성한 천안12경 재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편의를 증진시키고자 천안시 스마트 관광지도를 구축해 좀 더 가깝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엑스포 개최를 내년 대선 후보들에게 1번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정신과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곳으로, 높은 인지도와 함께 목천IC와 인접해 외부와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흑성산, 단풍나무숲, 테마공원, 캠핑장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된 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이처럼 독립기념관은 천안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지만, 내외국인의 방문객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2004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꿈꿔왔고 시장이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독립기념관을 활용해 주변을 문화 성지로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K-컬쳐 세계박람회는 이런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를 주제로 많은 한류관광객을 유치해 독립기념관과 천안, 그리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독립기념관 서곡 캠핑장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 K-아트 지역박람회’로 시작해, 이후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국내박람회와 세계박람회로 차근차근 준비해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독립기념관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과 해외 한류 팬들의 ‘희망’을 결합해 ‘MY WISH’라는 큰 테마 아래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별 공간을 조성,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한류 팬들이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시범적으로 추진할 K-아트 박람회는 외국의 젊은 사람들이 배낭만 짊어지고 독립기념관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각국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시문박답을 운영하고 계신데 성과는 무엇인가요?

지난 3월부터 박상돈 시장이 직접 시민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열린 시장실, 시민이 묻고 박상돈 시장이 답한다’를 매주 목요일 오후 시장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시작 이후 10월 초 기준 24회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정책제안 4건, 지역민원 35건, 단체 민원 8건, 개인 민원 26건 등 총 73건의 민원을 제기한 236명의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부분의 민원은 장기·특이·고질 민원인데 그동안 처리 담당 부서의 결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성 민원을 반복하고 있던 것들입니다. 이 중 43건이 해결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고 30건은 처리 불가로 판단했습니다. 해결방안이 없더라도 응어리진 목소리를 들어주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공감만 해줘도 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민원은 외면하고 방치하면 오히려 누적됩니다. 민원처리 해법의 비결은 경청과 공감입니다. 앞으로도 열린 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편에서 귀 기울이고 또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시문박답’은 정부의 정책 개선과 국회 입법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축제 의상을 납품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최근 2년간 매출이 없어 2020년 기준 소득 증빙을 내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지원금을 못 받을 처지였지만, 천안시가 중앙부처제도개선 요구에 나서 민원을 해소했습니다. 또 토지의 면적분할 요건 불충족으로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 해 애타했던 부성동 70∼80대 노령가구 5세대의 사연에는 특별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처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금현 기자

 

 

100개 공약을 내걸었는데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남은 임기 동안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요?

작년 4월 취임 후 1년 7개월 동안 100개 공약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 41% (41건)를 달성, 임기 내 71건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29건도 정상 추진 중으로, 임기 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완료 사항으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불당동의 주민들이 균등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불당동 분동을 완료해 불당2동 개청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심야시간 유동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밤 10시부터새벽 4시까지 시청, 종합터미널 등 시내지역 주요 생활권을 운행하는 심야버스를 도입해 늦은 시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시의 대표적 휴양지인 태조산에 산림레포츠 시설을 착수해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보훈수당을 인상해 국가유공자 분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농기계임대사업장을 확대·증설하는 등 그동안 시민들에게 필요했던 사업들을 완료했습니다. 또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의 ‘전면 환승’을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국 최초 13개 산업단지를 동시 조성 중으로, 제6산단을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올 하반기에 꼭 달성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천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천안푸드 인증제 시행, 스마트팜 육성‧지원 사업 등 공약 사업을 잘 마무리해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http://www.monthlypeo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625 

 

박상돈 천안시장 -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 확실히 그린다 - 월간인물

천안시가 2024년까지 9개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의 1개 산단을 확장한다. 서울 여의도의 20%(526만3126㎡)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총 투자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시는 산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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