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두산로보틱스, 최적의 로보틱스 솔루션으로 로봇산업의 혁신을 꾀하다

Opinion

by 월간인물(Monthly People) 2022. 3. 30. 11:51

본문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두산로보틱스]

기술의 발달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사회적 변화는 로봇 도입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밀도 1위국가인 우리나라는 특히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 내 수요가 크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지난해 10월 ‘세계 로봇 보고서 2021’에서 한국의 로봇 수요가 앞으로도 연평균 8%씩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정부 또한 산업 디지털 전환의 매개체로서 로봇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내놨다. 뿌리·섬유·식음료 등 3대 제조업 중심의 제조로봇 보급과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관련 규제개선 및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을 다지는 등 로봇 친화적 환경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수립하여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과제를 발굴해 나간다. 이처럼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로봇시대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스스로 작업을 이행하는 로봇과 인간이 상호작용을 통해 교감하는 ‘로보토피아’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반마련과 기술개발의 병행이 필수적인 까닭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운용되는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co-bot)이 로봇친화적 생태계를 만들어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협동로봇을 처음 출시한 후 3년 만에 미국·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자랑하며 로보토피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최다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공장 자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사업 부문에 최적화된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로보틱스 산업의 내일을 제시한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TOP 5라는 탄탄한 지위를 토대로 로봇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두산로보틱스가 꾸려갈 로봇산업 생태계를 그려본다.

[사진=두산/두산로보틱스]

규제 빗장 풀며 판 키우는 2022 협동로봇 시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탄생한 협동로봇은 2010년 등장 이래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무엇보다 안전펜스 등 방호장치 없이 사람과 작업공간을 공유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생산의 자동화와 유연화,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협동로봇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협동로봇의 활용 영역을 더욱 빠르게 확장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IMF는 팬데믹이 장기화될수록 로봇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2020년 4억 7500만 달러(약 5700억 원) 수준이던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억 3000만 달러(약 7560억 원)으로 1년 새 33% 급증했다고 밝혔다. 협동로봇 시장은 향후 제조 중심에서 F&B, 의료, 물류 등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자국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로봇을 선정하고, 로봇산업 지원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능형 로봇 분야에 속하는 기술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한다는 점에서 사람의 접근이 금지된 제한적인 공간에서 움직이던 전통 산업용 로봇과는 차이가 있다. 전통 산업용 로봇에 비해 높은 안전성과 조작 편의성, 소규모 설치 면적, 공정 재배치 용이성 등이 장점이며, 이송, 적재, 조립, 연마, 투여 등 다양한 작업에 유연하게 활용된다. 전체 산업용 로봇의 세계 판매량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40만 대에서 36만 대로 감소한 반면, 협동로봇의 판매량은 동기간 1만 9천 대에서 2만 2천 대로 증가했다는 점은 협동로봇에 대한 시장의 선호를 뒷받침한다. 뛰어난 범용성과 타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자랑하는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탄생한 협동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정밀도, 강도 및 속도로 작업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단순 반복 작업이라 효율이 떨어지거나 장시간 작업 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일을 대신한다. 현장 근로자들은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창의력이 요구되거나 부가가치가 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 바리스타부터 치킨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마사지하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로봇들이 일상을 바꾸고 있다. 협동로봇의 팔 끝에 달린 손(엔드 이펙터)를 교체하면 요리·미용·실험·도색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협동로봇은 자율주행로봇(AMR) 등 모바일 로봇과 융합하거나 비전 시스템을 탑재해 활용도를 높이는 등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전환 속도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함에 따라 전통적 서비스업 및 중소 제조업체들의 로봇활용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중소 제조기업들이 시스템 호환성 부족과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스마트 제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동로봇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용접, 조립 등 표준화된 공정 외에도 표준화가 어려운 금속, 식음료, 뿌리산업 등 비정형화된 생산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하기에 중소기업(SME)은 협동로봇 채택으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의 총 소유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생산라인 변경 없이 기존 공정에 바로 얹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양한 공정에 배치할 수 있어 빠르게 변하는 고객 수요에의 대응이 가능해서다. 전통 산업용 로봇의 25~30% 수준의 저렴한 비용 또한 협동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부는 협동로봇 도입을 위해 받아야 하는 공장의 안전인증 의무를 완화하며 중소 제조기업의 공장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조사와 사용자가 각각 안전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이에 관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최소 기준을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한 것이다. 그간 로봇업계는 이중 사용자 인증 의무가 비용과 절차적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갱신이 필요해 제조 중소기업의 공장 스마트화를 저해함을 지적해왔다. 이에 고용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동로봇 도입 공장이 지켜야 할 안전기준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안전의식이 강화된 만큼 인증제도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 같은 규제완화가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협동로봇 도입과 공장 스마트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환영했다.

[사진=두산/두산로보틱스]

 

[사진=두산/두산로보틱스]

사업영역·해외시장 확장으로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향해 질주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협동로봇 1185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기존의 공장 머신 텐딩, 용접 분야에서 나아가 팔레타이징 분야를 비롯한 물류, 커피, 치킨 등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아직 협동로봇 시장이 진입기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 이래 판매 대수와 매출 모두에서 연평균 7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협동로봇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에 육박한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2017년 로보월드(한국)에서 M시리즈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2018년 Automacita(독일), 2019년 Automate(미국) 등 세계 메이저 박람회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린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TOP 5에 진입했으며, 현지 법인 설립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류정훈 대표는 “협동로봇 강국인 덴마크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 로봇 인프라가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우리의 좋은 인프라를 활용하고 로봇 생태계가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에서 한국업체에도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 전했다.

그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협동로봇을 생산해온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업계 최다 라인업을 확보한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직관적 인터페이스 등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국제 기준에 적합한 설계를 통해 NRTL(미국), CE(유럽), KCs(한국)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안전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최고의 안전등급인 PL e, Cat 4를 획득하며 제품 안전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6개의 모든 관절 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확보했다.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점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술력을 앞세운 성장전략을 택하고 있다. 기업 내 R&D센터를 확보한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들을 영입해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술로 4개의 협동로봇을 개발했으며, 현재도 전 직원의 약 40%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제품 개발 및 연관 소프트웨어 혁신을 이끌어간다. 특히 다양한 기술, 제품과 융합해 활용되는 서비스 산업에서의 협동로봇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하기에 두산로보틱스는 우수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하며 핵심 경쟁력을 키워간다.

이러한 전략은 두산로보틱스만의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켰다. ‘2022 CES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은 두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로봇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공연 전문 플랫폼 운영사 ‘메타씨어터’와 MOU를 맺고 카메라 로봇 솔루션과 뮤지컬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의 접목에 나섰다. 뮤지컬의 각 장면에 알맞게 프로그래밍된 정밀한 시스템이 무대에 최적화된 카메라 워킹을 구현하는 동시에 관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서비스로봇으로의 라인업 확장도 두드러진다. 앞서 류 대표는 “국내 1위 협동로봇 제조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지금까지 제품의 완성도와 생산성 제고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 두산 협동로봇이 보유한 정밀성과 신속성, 그리고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무인 음료 제조시스템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인로봇 카페 시스템인 모듈러 로봇카페 ‘DR. PRESSO’를 선보였다. 43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조가 가능하고, 향후 휴대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원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지난해 10월에는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 2021)에서 의료보조용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 시연을 펼치기도 했다. 로봇팔의 손 부분인 스마트 그리퍼 강자인 라운지랩과의 협약을 통한 푸드테크 솔루션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협동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두산로보틱스는 리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 KDB캐피탈,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협동로봇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2년간 특별 무상보증 서비스가 포함된 다양한 종류의 협동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공장 자동화뿐만 아니라 서비스사업 부분에서 최적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한 많은 실적과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고객층 확대를 위해 이종 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두산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 계열사 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2~3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기업 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사모펀드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자금(기업가치 4,400억 value)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적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두산로보틱스]

업계 최다 라인업, 간편한 조작…사용자 편의성 기반한 ‘세계 최고 로봇회사’라는 청사진

2023년이 로봇 서비스 시장의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점쳐지며 로봇과 공존하는 삶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해진 동작만을 기계적으로 수행하던 단순한 자동화를 뛰어넘어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파트너’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관련 기술 및 인프라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며 로봇산업의 인력확보 및 투자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일제히 2023년을 원년으로 삼고 신규 모델 출시, 기업공개(IPO) 등을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향후 로봇 서비스는 물류·유통·공공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또한 두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술로 로봇을 꼽으며 “더 나은 기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부단한 혁신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그룹의 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경기도 수원에 연간 최대 1만 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이후 지난해 누적판매량 2000대를 달성한 것은 물론 2017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사용자 경험(UX)’ 부문, 2018년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의 2년 연속 수상으로 제품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0년에는 최대 가반하중 25kg으로 현존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 운반이 가능한 H시리즈 2개의 모델과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업계 최고의 속도와 우수한 가속성을 구현한 A시리즈 4개의 모델을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이로써 두산로보틱스는 작업반영 900mm~1,700m와 가반하중 5kg~25kg로 간단한 작업부터 정밀한 작업까지 다양한 생산 공정에의 적용이 가능한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픽 앤 플레이스, 프레스 포밍, 폴리싱 및 디버링 등의 제조 공정은 물론 치킨, 건설 타공, 전기차 충전, 방역 등 서비스 영역에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두산 로봇이 자동차 산업 공정에의 성공적인 적용을 시작으로 소비재, 산업용품 등 타 산업으로 빠르게 적용 영역을 확장해가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며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무게를 싣는다. 주변기기 정보를 인식하는 로봇 시스템을 통해 단순 부품 핸들링부터 머신 텐딩까지 사용자에게 적합한 작업 프로세스를 템플릿 형태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다양한 스킬이 사전 탑재되어 있기에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로봇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두산 로봇에 장착된 직접교시 버튼인 ‘콕핏’은 간단한 버튼 동작만으로도 각종 티칭 모드 선택은 물론 좌표 저장까지 가능케 한다.

나아가 로봇 활용도 극대화를 위한 ‘두산 메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퍼부터 전동툴, 머신, 센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까지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이 등록되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 선택을 돕는다. 등록된 제품 모두 두산 로봇과의 호환성이 사전 확보되었기에 쉽고 빠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통신기술 지원을 통해 게이트웨이 없어도 산업용 장비 및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7월 류정훈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내실 다지기와 외형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의 Marketing & Sales 담당을 거쳐 8년간 두산그룹에서 기업전략과 신사업 전략 부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한 류 대표는 기업 및 사업 전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두산그룹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을 선보이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다. 류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CES 2022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사람 옆에서 드럼을 함께 연주하거나, 사과를 수확해 포장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류 대표는 협동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사람이 하는 일을 도와주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통해 사람에게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을 회사의 비즈니스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러한 가치를 통해 글로벌 로봇업계의 핵심이 되고자 캐릭터 이름을 ROKEY(Robot + Key)로 정하였고, 세상 모든 인류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C2C(Close to Customer)를 비즈니스 기치로 내세우며 쾌속 성장하고 있다. 안전하고 압도적인 성능의 로봇을 통해 인간과 동행하며 ‘즐거운 삶(delightful life)’을 선사하는 두산로보틱스가 만들어갈 로보토피아가 기다려진다.

박소연 기자 psy@monthlypeople.com

http://www.monthlypeo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871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두산로보틱스, 최적의 로보틱

기술의 발달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사회적 변화는 로봇 도입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밀도 1위국가인 우리나라는 특히

www.monthlypeople.com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