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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디 이철수 대표 - 사람을 위한 로봇 미래를 앞당기는 ‘맥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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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물(Monthly People) 2022. 4.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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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디 이철수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전 세계가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넓은 의미로 로봇군에 속하는 전기자동차, 드론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은 물론 공장에는 더 많은 로봇이 투입되고 병원이나 식당에 사람을 돕는 로봇이 등장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엔디 이철수 대표는 로봇이 곧 전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성장할 로봇 시장을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 ㈜유엔디는 그 씨앗이 될 로봇 시장의 크고 작은 혁신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끈질긴 연구 끝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발되는 ㈜유엔디의 기술들은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 시장의 시작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유엔디의 성장도 이제 막 시작되었다.

세계 최초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 ‘맥봇’ 상용화

유엔디는 2017년 현대중공업 기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초절전·초강력·초고속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 스마트팩토리 이동공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벤처기업이다. IT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기술 원리를 개발하거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지만, 3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독보적인 마그네틱 기술을 개발해냈고, 스마트화, 자동화, 무인화에 있어 필수제품인 로봇 자동 툴체인져(Automatic Tool Changer, ATC)를 ‘맥봇’ 브랜드로 상용화했다. 이는 <세계 최초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와 더불어 협동로봇 전 세계 1위인 유니버셜 로봇의 UR+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UR+는 로봇 본체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으로, 사용 고객들에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금의 로봇 자동 툴체인져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로봇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부 선진 로봇 제품사가 시장을 독점하는 이유는 국가별 생산 체제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산업로봇이 하나의 로봇 툴로 단순한 반복 공정을 수행한다. 반면 미국, 유럽 등의 국가는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셀(Cell) 공정이 발전해 한 대의 로봇이 다양한 툴로 멀티 공정을 수행해야 했고, 이런 이유로 툴체인져가 로봇 필수제품으로 성장했다. 예를 들어, 다섯 개의 공정이 필요한 컴퓨터 모니터를 조립하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대의 로봇이 각 공정을 수행했다면, 미국에서는 한 대의 로봇이 전체 모니터 조립을 완성하고 이를 돕는 것이 툴체인져였던 것.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서 멀티 공정 및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로봇 툴 교환이 필수적인 만큼 로봇의 자동화 및 무인화를 위해 로봇 자동 툴체인져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유엔디가 개발한 맥봇 로봇 자동 툴체인져는 기존의 유선 공압식의 낮은 확장성과 복잡한 결합 시스템을 개선해 처음으로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라는 혁신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특허 기반의 독보적인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력과 내구성, 툴 확장성, 강력한 가격 경쟁력 등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2017년부터 기존 로봇 자동 툴체인져의 공압식, 기계식 기술을 UND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로, 복잡한 공압 유선 구조는 완전 무선 구조로, 고가의 정밀 볼 결합 구조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 결합 구조로 바꾸는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죠. 3년간의 연구로 세계 최초 완전 무선 자동 툴체인져와 초절전 유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 TCV1, TCV2과 TCW1을 상용화할 수 있었습니다.”

맥봇은 국내 로봇 대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에서 공식 파트너 인증을 받았고, 국내 산업로봇 1위인 현대로보틱스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쿠카로보틱스, ABB, 화낙 등 세계적인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제철, 조선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엔디는 맥봇 제품군을 주요 고객사에 직접 판매함과 동시에 유니버셜 로봇 공식 대리점이기도 한 HRT시스템즈와 코스닥 상장사이자 국내 1위 LM가이드 제조/판매사인 삼익THK를 공식 대리점으로 선정해 국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KOTRA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미국, 중국, 독일에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이며 미국과 중국은 초도 수출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미국 지사 설립을 비롯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의 로봇 시장과 스마트팩토리에 맥봇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여 수출 극대화를 이루고자 한다.

 

㈜유엔디 이철수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1인 1로봇 시대의 중심에 ㈜유엔디가 자리할 것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결과를 확신할 수도 없는 원천기술개발에 매진하고, 큰 규모의 로봇산업에서 한국의 작은 로봇 스타트업으로 살아남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철수 대표에게도 종종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결국엔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더 좋은 결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나은 해결책을 찾고, 위기 다음 단계를 준비한 이 대표의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엔디는 제가 좋아하는 Unique aNd Different라는 영어 두 단어로 사명이자 비젼을 만들었어요. Different: 차별화된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로, Unique: 독보적인 로봇 제품, ‘맥봇’을 상용화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술력이 있어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요. 힘들게 기술을 개발했다면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미국이나 독일, 일본의 대형 회사들과 경쟁하는 일이 기다립니다. 고객들에게 유엔디라는 회사를, 맥봇이라는 제품을 알리기는 쉽지 않아요. 기술력이나 가격 경쟁력, 호환성 등 여러 가지 능력을 검증받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저희도 수년 동안 겨우 몇 대를 팔면서 버텼어요. 독보적인 마그네틱 기술에 대한 단단한 뿌리를 가지고, 8년 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제품화, 매출로 이어졌고, 투자도 받을 수 있게 된 거죠.”

국내 원천 특허 및 기술 기반의 맥봇 ATC 런칭을 시작하는 시점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다. 국내 및 해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때 이 대표가 떠올린 차선책은 협동로봇 분야의 전 세계 1위인 유니버셜 로봇의 UR+ 인증을 획득하는 일이었다. 결심 후 곧바로 유니버셜 로봇 한국지사의 지원으로 덴마크 유니버셜 로봇 본사에서 맥봇 ATC를 검증했고, 국내에서 3번째로 UR+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맥봇 ATC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핵심 제품으로 인증받는 성과였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완전 무선 및 초절전 유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는 미디어의 큰 주목과 동시에 혁신성을 인정받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었다.

국내 전시회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는데, 특히 2021년 대구국제로봇전시회에서 ‘바리스타 맥봇’과 ‘쿠킹 맥봇’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유엔디는 여러 가지 툴을 교체해가며 커피를 내리고 요리를 하는 로봇 데모를 통해 맥봇 ATC를 소개했다. 기존의 바리스타 로봇이나 요리 로봇이 만들어진 커피나 요리 등을 단순하게 이동하는 수준이었다면, 맥봇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요리도구를 맥봇ATC와 간단하게 연결하여, 무선으로 다양한 요리 툴을 교환해 구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로봇으로 피자, 햄버거, 치킨 등 다양한 요리 공정이나 커피 로스팅 등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로봇과 푸드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해당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유엔디의 맥봇 무선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협업해 전 세계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산업로봇, 협동로봇은 제조산업에서 오랜기간 기술적 성장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커피로봇, 치킨로봇, 배달로봇, 의료로봇 등 우리 주변에서도 로봇을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봇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인 성장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면 컨슈머로봇이라고 하는 가정용로봇으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됩니다. 저는 2025년 즈음에는 전 세계적으로 1인 1로봇 시대가 올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누구나 로봇을 가지고 있고, 사람이 하기 힘든 일,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돕는 거죠. 그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큰 로봇 시장이 형성될 거고, 그 중심에 유엔디의 맥봇이 필수적으로 자리하지 않을까요.”

유엔디는 2020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전시회인 미국 라스베가스 CES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온라인 전시로 전환되어 아쉬움은 있지만, 많은 파트너와 고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작년에는 브이엔티지, 비에이파트너스, 고벤처개인투자조합, 신용보증기금 등에 20억 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기존 투자는 맥봇의 개발, 제조 역량을 강화하였고, 짧은 기간에 국내 고객 확대는 매출 성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시작하여, 이미 다수의 투자사가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하며 투자심의를 진행 중이다. 금번 투자 유치는 전 세계 현지화를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 해외 영업 채널, 마케팅 강화로 전 세계 고객사에게 혁신적인 맥봇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2025년 코스닥 상장이라는 더 큰 성장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유엔디 이철수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술로서 사람들의 삶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다

로봇의 도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환영하는 목소리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존재한다. 우려하는 쪽의 의견에는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체하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감소한다는 두려움이 자리한다. 그렇지만 이철수 대표는 장기적으로 로봇이 인간을 돕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공정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사람들은 섬세하고 정밀하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어렵거나 위험한 일들을 로봇이 도울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로봇이다.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로봇과 융복합을 이뤄 산업 현장과 서비스 현장, 최종적으로 가정에 적용될 것이다. 청소로봇이 막 출시되었을 때는 가격이 높은 탓에 가정 내 사용률이 높지 않았지만,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가 되니 1가정 1청소 로봇이라 할 정도로 많은 가정에서 청소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불과 2~3년 후, 여느 집에서나 자리하고 있는 돌봄로봇을. 주방에서, 침실에서 사람의 일을 돕는 로봇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래 로봇 시장은 컨슈머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게 될 겁니다. 유엔디도 가정용 컨슈머로봇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를 키워드로 사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고요. 1인 1로봇 시대, 1인 2로봇 시대는 결국 옵니다. 작년에 현대자동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했어요.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세계적으로 로봇 기술이 최고인 회사예요. ‘휴보’라는 국내 1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작년에 코스닥 상장을 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로봇 기업들과 함께 하는 미래의 세상이 예측되지 않나요? 물론, 유엔디도 함께 할 것입니다.”

유엔디는 ‘사람을 위한 로봇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단순 반복, 하나의 공정을 제조 현장에서 수행하던 로봇이 사람을 위해 안전하게 더 다양한 공정을 수행하게 만드는 로봇 필수제품으로 맥봇은 성장을 하고, 맥봇이 서비스, 가정 등 우리의 삶 전 부분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인 상생이 10년 후, 20년 후, 100년 후까지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 대표와 유엔디의 구성원들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도전에 용기를 내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 유엔디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끌고, 대한민국과 함께하며 세계의 로봇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박소연 기자 psy@monthlypeople.com

http://www.monthlypeo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879

 

사람을 위한 로봇 미래를 앞당기는 ‘맥봇’ - 월간인물

전 세계가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넓은 의미로 로봇군에 속하는 전기자동차, 드론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은 물론 공장에는 더 많은 로봇이 투입되고 병원이나 식당에 사람을 돕는 로봇이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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